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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6

[Ph.D abroad-05] 추천인 정하기 (+추천서 초안 팁까지) 요즘 동문 카페에 자주 드나들며,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러저런 답변이나 간단한 글을 써드리고 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도와주는 후배 뿐만 아니라 카페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길래 일단 내가 아는 것들만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최근에 글을 쓴 내용을 재편집+추가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카페에 올린 글은 추천서 초안에 관련한 것이었지만, 추천인을 정하는 항목부터 커버해서 써보려고 한다. 일단, 추천인을 고르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중요하다. 특히나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유학 준비생은 국내에서 학사 또는 석사까지 마치고 박사 유학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일 텐데, 우리는 흔히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한국 교수들이 쓴 추천서는 어차피 효력도 없다며? 별로 믿지도 않는다는데, .. 2020. 11. 8.
[Ph.D abroad-04] 학교 정하기 서울 시내 안에만 해도 수십개의 대학교가 있는 나라다. 한국은 이름값을 하는 대학들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크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 널린 대학을 고를 때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한다. 내가 속한 학과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학교를 지원할 것인가, 아이비 리그 등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명문대를 갈것인가. (그렇다고 해서 그 명문대의 그 학과가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결과적으로 고민할 기회도 없이 적당한 대학들을 골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도움을 줄 내용이 많이는 없겠다. 그렇지만 제한된 숫자의 추천서 안에서 지원할 학교들을 고르는 기준이 부족하다면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소위 말하는 탑스쿨부터, 세계 100위권까지 화학과가 있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교수들이 있는 학교라면.. 2020. 8. 16.
[Ph.D abroad-03] 영어 성적 만들기 (GRE 편) TOEFL부터가 이미 나의 발목을 잡는 존재였으니, GRE는 말해 무엇하랴. GRE를 공부하던 시기는 유학 준비 기간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공부했고, 마지막까지 좌절했으며, 내 기준의 커트라인을 넘기는 순간 다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시기이다. 2017년 겨울, 일단 GRE가 어떤 시험인지 알아보겠다고 무작정 응시를 했었다. TOEFL과 GRE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몇몇 후기들을 읽고 나도 가능할지 테스트 차원에서 본 시험인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뜯어말리고 싶다. GRE는 시험 기회가 1년에 5번 뿐이다. (첫번째 응시한 날짜와 5번째 응시한 날짜의 간격이 1년). 1회를 이런 식으로 낭비한 것은 혹여나 마지막 시험에서 문제가 .. 2020. 5. 22.
[Ph.D abroad-02] 영어 성적 만들기 (TOEFL 편) 어떤 사람들에겐 장애물조차 되지 않을 테지만....영어는 참 오래도록 내 발목을 잡아댄 지긋지긋한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나홀로 미국여행을 한달 이상 했을 정도로 영어를 쓰는 것 자체에는 거리낌이 없었지만, 시험장 앞에만 가면 얼어버리는 특징이 있었다. 수능 영어부터 시작해서 어찌해도 나아지지 않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 영어 시험과 나 사이의 간격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순간 그 간격은 점점 커졌다. 더 무서워지고, 두려워진 것이다. 유학을 준비했고, 유학을 하고 있다는 사람에게서 나오기 쉬운 말은 아니다. 나는 아직도 영어가 무섭고, 두렵다. 특히, 시험에 관한 영어는 여전히 서툴고,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기준점을 넘기 위한 성적 만들기는 그게 무서운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해보.. 2020. 4. 28.
[Ph.D abroad-01] 지원 이유 고민하기 2020 가을학기 지원기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글을 쓰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에야 글을 쓴다. 1년차 유학생이 얼마나 정신없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약간의 증거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사 유학은 어학연수, 교환학생, 학부 유학 등등 다양한 유학의 종류와는 결이 약간 다르다. 다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학비의 차이일 것이다. 학비 면제, 생활비 급여는 외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박사 유학생들)이 오퍼와 함께 받는 조건이다. 적당한 미국 소도시들에서는 이 생활비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정도이다. (초기 정착 자금은 어느 정도 필요) 그런 면에서, 공부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조금 더 금전적인 부분에서 편하게 고민을 시작할 수 있는 포인트가.. 2020. 2. 19.
[Ph.D abroad-Intro] Intro (+타래 정보) 벌써 미국에 온지도 3개월차가 되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치긴 하지만, 결국 하고 싶었던 것을 쟁취하고 누리고 있다는 그 기쁜 성취감은 여전하다. 숙소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는 가끔, 내가 지금 진짜 미국에 있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결국 밖에 나가 영어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섞여 영어를 말하고 있는 나를 보면...장하긴 하군! 싶은 생각이 든다. 결국 이 글은 수많은 다른 글들과 그렇게 다르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나의 경험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이기에 꼭 정리하고 싶었다. 준비하시는 분들은 지금 이 시점, 10월을 지나는 시점엔 마지막으로 영어 시험들을 보거나 마지막으로 SOP를 고치고, 교수님들께 추천서 링크를 보내드리고 있으시겠다. 당시 학교에 적은 두지.. 201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