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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학8

[Ph.D abroad-07] 타임라인 관리하기 독립적으로 쓰기엔 조금 짧은 정보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글에 끼워쓰기도 아쉬운 중요한 과정이라, 짧게나마 글을 써본다. 어느 학교가 나를 받아줄지 모르는 이 어마어마한 눈치게임을 하다보면 매우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다. 반드시 시간 안에 해야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타임라인 관리는 정말 필수다. 특히 원서를 많이 쓰는 지원자라면, 정신 없는 와중에 한두개는 빠뜨리기 너무나 쉽기 때문에, 반드시 모든 것은 기록해서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원서를 고작 7장 썼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에 이것을 해내지 못할까 싶어서 전전긍긍했다. 다행히 모든 건 안정적으로 타임라인 안에 마쳐냈지만, 아쉬웠던 것은 조금 더 잘 정리했더라면 그런 걱정조차 덜어서 조금은 더 맘이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남았.. 2021. 2. 26.
20210212 대학원생의 Clubhouse 이용기 2월 7일에 처음 가입을 하고 딱 5일째.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을 이끌고 있는 클럽하우스 어플을, 동생이 초대해주어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몇몇 유명인이 팝업해서는 이야기를 한다는 소식에 흥미가 끌려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것들을 느끼게 되어 이용기를 써보고자 한다. 아마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늘어난 그 시점에 나 또한 초대를 받게 되었다. 친동생이 '언니 이거 알아?'라고 하면서 해보고 싶으면 초대장을 보내준다고 해서, 일단 구글링을 해보았더니 이런저런 기사들이 떴다. Elon Musk가 어느 방에 나타나 누군가와 엄청난 설전을 했다더라, 같은 기사는 동생에게 초대장을 요청하기에 충분한 관심도를 채워주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단 동생과의 1:1 맞팔로우 수준으로는 다양성 있는 방이 뜨지 .. 2021. 2. 13.
[Ph.D abroad-05] 추천인 정하기 (+추천서 초안 팁까지) 요즘 동문 카페에 자주 드나들며,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러저런 답변이나 간단한 글을 써드리고 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도와주는 후배 뿐만 아니라 카페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길래 일단 내가 아는 것들만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최근에 글을 쓴 내용을 재편집+추가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카페에 올린 글은 추천서 초안에 관련한 것이었지만, 추천인을 정하는 항목부터 커버해서 써보려고 한다. 일단, 추천인을 고르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중요하다. 특히나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유학 준비생은 국내에서 학사 또는 석사까지 마치고 박사 유학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일 텐데, 우리는 흔히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한국 교수들이 쓴 추천서는 어차피 효력도 없다며? 별로 믿지도 않는다는데, .. 2020. 11. 8.
[Ph.D abroad-04] 학교 정하기 서울 시내 안에만 해도 수십개의 대학교가 있는 나라다. 한국은 이름값을 하는 대학들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크고,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 널린 대학을 고를 때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한다. 내가 속한 학과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학교를 지원할 것인가, 아이비 리그 등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명문대를 갈것인가. (그렇다고 해서 그 명문대의 그 학과가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결과적으로 고민할 기회도 없이 적당한 대학들을 골랐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도움을 줄 내용이 많이는 없겠다. 그렇지만 제한된 숫자의 추천서 안에서 지원할 학교들을 고르는 기준이 부족하다면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소위 말하는 탑스쿨부터, 세계 100위권까지 화학과가 있고 어느 정도 이름 있는 교수들이 있는 학교라면.. 2020. 8. 16.
[Ph.D abroad-03] 영어 성적 만들기 (GRE 편) TOEFL부터가 이미 나의 발목을 잡는 존재였으니, GRE는 말해 무엇하랴. GRE를 공부하던 시기는 유학 준비 기간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게 공부했고, 마지막까지 좌절했으며, 내 기준의 커트라인을 넘기는 순간 다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시기이다. 2017년 겨울, 일단 GRE가 어떤 시험인지 알아보겠다고 무작정 응시를 했었다. TOEFL과 GRE를 동시에 준비했다는 몇몇 후기들을 읽고 나도 가능할지 테스트 차원에서 본 시험인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뜯어말리고 싶다. GRE는 시험 기회가 1년에 5번 뿐이다. (첫번째 응시한 날짜와 5번째 응시한 날짜의 간격이 1년). 1회를 이런 식으로 낭비한 것은 혹여나 마지막 시험에서 문제가 .. 2020. 5. 22.
[Ph.D abroad-02] 영어 성적 만들기 (TOEFL 편) 어떤 사람들에겐 장애물조차 되지 않을 테지만....영어는 참 오래도록 내 발목을 잡아댄 지긋지긋한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나홀로 미국여행을 한달 이상 했을 정도로 영어를 쓰는 것 자체에는 거리낌이 없었지만, 시험장 앞에만 가면 얼어버리는 특징이 있었다. 수능 영어부터 시작해서 어찌해도 나아지지 않는 나 스스로를 보면서, 영어 시험과 나 사이의 간격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순간 그 간격은 점점 커졌다. 더 무서워지고, 두려워진 것이다. 유학을 준비했고, 유학을 하고 있다는 사람에게서 나오기 쉬운 말은 아니다. 나는 아직도 영어가 무섭고, 두렵다. 특히, 시험에 관한 영어는 여전히 서툴고,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기준점을 넘기 위한 성적 만들기는 그게 무서운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해보..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