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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새로운 기회의 시작 새로운 아침이었다. 평소처럼 눈을 뜨곤 들여다본 핸드폰에는, 게슴츠레 뜬 눈으론 읽기엔 낯선 영어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안경도 쓰지 않고 가까이 들여다 보자, 그제야 글자들이 조합되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올해 받을 수 있을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던, 첫번째 오퍼 메일. 드디어, 이제야, 미국 박사를 가게 된다. 아직 오퍼에 답변을 준 것은 아니지만, 답변 기간이 남아있다 보니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원서 준비기간을 정리하여 한 개의 카테고리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혹여나 다른 오퍼 메일이 온다면, 손에 쥐고 고민을 할테지만, 일단 미국 가는 건 확정이다, 정말로! 1월의 마지막 주에, 나에게 이런 멋진 결과를 안겨준 I 대학에게 감사를!!:) 2019. 1. 26.
셜록 : 유령신부 (Sherlock: The Abominable Bride, 2016) 팬과 대중, 누구를 위한 것인가? 셜록 : 유령신부 (Sherlock: The Abominable Bride, 2016) My Rate : ★★★** (3.0 / 5.0) Comment Link Letterboxd Review Personal Log 2016.01.02 MEGABOX 신촌 한동안 영국 드라마에 빠져 지낸 적이 있다. 닥터 후로 입문하여,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배우 범위로 인하야 배우를 향한 덕심을 열심히 가지쳐서 영드에 빠져 살았다. 영드의 세계는 조금 독특한데, 트렌디한 각본을 다수의 작가진이 만들어 내는 형태가 주를 이루는 미국과 달리 영국은 몇몇 스타 작가가 존재하고 그 스타작가가 뼈대를 만든다. 닥터 후의 최근 몇몇 시즌을 이끈 작가 스티브 모펫이 셜록 홈즈를 현대화한 극을 세.. 2018. 10. 3.
조선 마술사 (The Magician, 2015) 무엇을 위한 영화였을까 조선 마술사 (The Magician, 2015) My Rate : ☆**** (0.5 / 5.0) Comment Link Letterboxd Review Personal Log 2016.01.01 MEGABOX 서현 나는 대체 무엇을 바라고 이 영화를 보았을까? 새해 아침, 온 가족이 모여 앉게 되었으니 개중에 가장 토속적으로 보이는 영화를 고르기라도 한 것일까? 가끔 이렇게 말도 안되고 엉망인 내용의 영화를 선택해버릴 때면, 정말 어찌해야할 바를 모를 때가 있다. 이 영화를 본 소감이 바로 그랬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정말 수없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핵심 중의 핵심을 두 가지 골라내볼 수 있다. 먼저, 영화의 시간적 배경과 영화가 묘사하는 극중 인물들의 행동과 능력은 전혀 .. 2018. 10. 3.
2016년 2월을 반추하며. 리뷰를 한창 옮기는 와중이다. Letterboxd는 Diary 기능이 있어 영화를 본 시점을 기록해둔 날짜 순으로 정렬하여 영화 목록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리뷰를 옮기다 보니 2016년 2월의 내가 눈에 들어왔다. 2016년 2월의 나는 순수 영화 개수로만 12개를 보았다. 열두번이나 영화관에 관람료를 지불한 것이다. 방학답지 않은 방학을 보내는 대학원생이 대체 2월에 어떻게? 라는 생각을 아마 저절로 하게 만들 만한 기록이다. 2016년 2월의 나를 이해하기 위해선 그 곳에서 1년 더 전으로 시간을 돌려보면 된다. 2015년 2월의 나는, 당시 미국에 있으면서 아카데미 영화제를 보게 되었고 영화 한편도 본적 없는 영화제의 시상식은 형편없는 이해도를 바탕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저 화려한.. 2018. 9. 30.
본격적인 시작은, 2015년 겨울의 나로부터. 나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이 말을 하고 나면, 내 주변의 어느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다. 적어도 2015년 중반까지는 그랬다. 2011년, 대학 입학으로 서울에서의 자유를 얻은 후 온갖 종류의 취미를 섭렵하던 나에게 영화는 가끔 천만 영화 한번쯤, 친구랑 할 일 없을 때, 뮤지컬 볼 돈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어쩌다 한번씩 보는 것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안착한 2015년, 한가지 일이 생겼다. 동생이 대학에 입학하고, 동생과 함께 살게 된 것이다. 동생은 당시 영상 계열의 학과에 진학했고, 영화를 하고 싶어했다. 나는 그런 동생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또 고된 대학원 생활에 지쳤을 때 쉽고 저렴하게 접할 취미가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 2018. 9. 29.
[Merge Dragons] 20180917 Present Progress 현재 상태 : 드래곤 파워 11268 별 747 2018년 9월 17일 오늘 만든 내 맵 상태이다. 스테이지 깨는 것보다 이제는 coin이고 stone이고 모두 camp에서 모든 게 가능하다보니..요즘은 스테이지를 거의 하지 않는다. 주로 별퀘스트를 깨려는데 주력하고, 이번에 세번째로 30일간 출석하며 보석을 받는 것을 구매했다.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만 하는 셈이다. 이번에 모은 보석으로는 Egg nest vault 5개 해제 퀘스트를 끝내려고 한다. 레벨이 많이 올라가서 (별 개수 현재 746개) 별퀘스트 깨는 것만으로도 일이다. 요즘 이상할 정도로 클라우드 세이브 시스템이 작동하질 않아서 이러다 데이터를 날려버릴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그냥 하고 있다. 생각보다.. 2018. 9. 17.